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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으러 출근

종로맛집. 분위기로 먹어주는 관훈맨션 & 살라댕방콕

by 언제나일요일 2020. 3. 14.

매일 먹는 비슷비슷한 점심 말고 좀 색다른 것을 먹어보자,

금요일이니 거금을 써보자는 의미에서 찾았던 두곳의 종로맛집을 소개한다. 

 


종로맛집. 인사동 관훈맨션

▶ 관훈맨션 : 11:30~22:00/  런치 11:30~15:00 (14:50 까지 주문가능) 

       런치 관훈 정식 15,000원, 함박스테이크 13,000원

 

가끔은 돈까스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일식 돈가츠가 아닌, 어렸을때 먹었던

칼로 써는 그런 돈까스.

관훈맨션은 그런 경양식 돈까스를 파는 곳이다. 

 

어렸을때 방문하던 경양식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 관훈맨션.

 

나는 점심에 방문했지만, 분위기 때문인지

커플들의 로맨틱한 데이트장소로

추천이 많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저녁장사를 겨냥한

와인이나 맥주도 판매 중이고...

 

내가 주문했던건 런치 메뉴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높았던 관훈 정식.

함박스테이크부터 경양식 돈까스,

생선까스까지 풍성한 양을 자랑한다.

 

런치메뉴엔 후추를 톡톡 뿌려먹는

오늘의 스프도 함께 제공된다. 

 

맛은 보통,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편.

아무리 런치라지만 커피나 녹차라도 한잔 주면

덜 아쉽겠건만....

 

가격대가 다소 높긴하지만,

가끔 기분내고 싶을때 

꽁돈이 생겨서 점심에 돈을 투자하고 싶을때

그럴때 아니고선 점심에 다시 찾진 않을것 같다.

일반 직장인에겐 가격이 너무 비싸다. ㅠ

 


종로맛집. 익선동맛집, 살라댕 방콕

▶ 살라댕방콕 : 11:30~21:30 / 런치 메뉴 따로 없음

메인 20,000~35,000원/ 면요리 15,000~16,000원

 

 

익선동에 놀러갔을때 조차도

긴 대기줄로 인해 포기하고 돌아섰던

살라댕 방콕을 평일 점심에 잧았었다.

 

일단 분위기는 합격점!

태국 음식 전문점 답게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가득하다. 

 

파인애플 커리 볶음밥.

밥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파인애플도 그렇고 게살도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좋았다.

 

인기메뉴라고 해서 선택했던 뿌팟퐁커리.

간간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계속 리필하고 싶을 만큼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마치 그물망처럼 오믈렛이 씌어진

팟타이도 맛에선 합격점!

 

 

음식의 양 : (내기준) 조금 아쉽다

음식의 맛 : (내기준) 꽤 괜찮았다.

음식의 값 : (내기준) 평일 점심으로 먹기엔

가격이 많이 높은편.

가게 분위기 : 이국적이고 캐주얼한 분위기.

짧은 점심시간에도 기분전환됨!

 


관훈맨션, 살라댕방콕 두곳 모두 일반 직장인이 평일 점심에 먹기엔 가격이 다소 사악한 편이라

"오늘 점심 어디로 먹으러갈까" 할 때 바로 추천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자주 찾기는 어렵겠지만,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할때나

소박하게 점심 FLEX를 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